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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지 않는 투자, 정액적립식이 답이다

[머니위크]민주영의 펀드 투자학


민주영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수석연구원 | 06/11 08:40 | 조회 4624



적립식펀드의 판매 잔액이 드디어 7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전체 판매계좌의 절반을 훨씬 넘는 62% 이상이 적립식 계좌로 나타났다. 이제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 펀드에 적금 붓듯 장기로 투자하는 문화가 조금씩 정착되고 있는 듯하다.
 
적립식펀드 투자는 이처럼 한때 유행하거나 유망한 상품이 아니라 투자의 '기본'이다. 가령 정기예금 만기가 돌아와 목돈이 생기더라도 이를 한꺼번에 투자하기보다는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에 넣고 매월 일정액씩 적립식으로 투자해야 하는 것이 유리하다. 매일 주가는 오르내리며 현재의 주가가 바닥인지, 상투인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적립식펀드 투자는 가장 좋은 투자 대안이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적립식펀드의 판매 잔액은 71조134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2조7340억원 늘었다. 이는 4월 말 전체 펀드 판매 잔액(339조1786억원)의 21% 정도다. 특히 계좌 수는 1556만 개로 총 판매계좌 2485만 계좌의 절반을 상회하는 62.63%나 됐다.

지난 2004년부터 본격화된 적립식펀드 투자가 장기투자의 문화로 자리잡은 셈이다. 하지만 투자교육현장에서 보면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목돈을 '유망하다'는 펀드에 덜컥 맡긴 경우를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적립식 투자가 왜 필요한지 아직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적립식펀드 투자는 매달 적금 붓듯이 펀드에 매월 또는 매분기 일정한 금액을 꼬박꼬박 불입하는 투자 방법이다. 자신이 계획한 기간 동안 주가가 폭등하든 폭락하든 상관없이 일정한 날에 '편안하게' 투자하는 것이다. 언제가 좋은 투자타이밍인가 애초부터 생각하지도 않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한 투자 방법'이다. '열심히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예측해도 돈 벌기 힘들 판인데 이렇게 단순하고 편안한 투자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의아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원리를 알면 적립식펀드 투자의 '신기한 마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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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펀드의 가격을 기준가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주식펀드의 경우 주가가 오르면 기준가 역시 오르고 주가가 떨어지면 기준가도 떨어진다. 주식을 한 주 두 주 하고 세듯이 펀드의 단위는 '좌'다. 1좌의 가격은 기준가격을 1000으로 나눈 값이다. [표]와 같이 기준가격이 1000원으로 시작해 주가가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500원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1600원까지 반등한 후 결국 10월에 1000원이 됐다고 치자. 만일 5월에 600만원을 한꺼번에 투자한 후 그냥 두었다면 10월 평가액은 등락을 보인 뒤 제자리에 왔으므로 원금 그대로인 600만원이 될 것이다.
 
이에 반해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하지 않고 매월 100만원씩 여섯번에 나눠 적립식 투자를 했다면 10월에 원금은 물론 87만5000원 이익이 나게 된다. 이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원리' 때문이다. 즉 매월 100만원씩 나눠 투자했지만 기준가격이 쌀 때는 보다 많은 펀드 좌수를 사게 되고 기준가격이 올랐을 때는 펀드를 적게 산다. 쌀 때 많이 산 펀드가 반등 이후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전체 수익률을 이끌어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적립식펀드 투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사항을 전제로 한다. 첫째 향후 주가가 오를지 떨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주가는 수많은 요소로 결정되기 때문에 오직 신(神)만이 알 수 있는 영역이다. 따라서 시장 예측은 애초부터 하지 않는다. 둘째, 잃지 않는 투자를 중요시한다. 투자로 세계 제1의 부자가 된 워런 버핏은 자신의 투자규칙을 '첫 번째는 돈을 잃지 않는다, 두 번째는 첫 번째 규칙을 지킨다'고 소개했다. 돈을 벌기 위해 투자하기보다는 잃지 않는 투자를 지켜 시간의 힘으로 높은 성과를 올리겠다는 철학이다.
 
만일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시장이라면 적립식보다 목돈을 일시에 넣은 투자가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다. 하지만 주가는 지나고 봐야 아는 것이지 자신이 투자하는 시점에서 향후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 또 벌기보다 잃지 않는 것을 중요시한다면 아예 적립식으로 투자할 것이다. 간혹 적립식이 우월하냐 목돈 투자가 우월하냐 논란이 없지 않은데 이는 단순히 계산의 문제가 아니라 투자 철학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적립식으로 투자하기에 좋은 펀드는 어떤 것일까?

첫째, 펀드 수익률 움직임이 예측 가능한 명확한 펀드가 적립식투자에 적합하다. 복잡한 운용전략을 구사하기보다는 단순한 운용의 펀드가 좋다. 즉 돱주가가 오르면 내 펀드의 수익률도 얼마나 올라겠구나돲라고 짐작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치 않고 주가가 올랐는데 수익률이 떨어지는 등 수익률 움직임을 짐작할 수 없는 복잡한 펀드는 적합치 않다.

둘째, 장기로 투자하는 만큼 변동성이 어느 정도 있는 펀드가 적합하다. 변동성이 어느 정도 있어야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변동성에 따른 위험은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함으로써 이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복잡한 파생상품 구사를 통해 절대수익률을 추구하거나 주식에 일부분만 들어가는 혼합형펀드보다는 펀드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하는 명확한 전략을 가진 주식펀드가 적립식 투자에 적합하다.
 
셋째, 이미 장기로 운용돼 검증된 펀드를 고른다. 새로 등장한 새 펀드보다는 이미 오랜 기간 미리 제시한 운용전략대로 꾸준히 운용된 펀드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장기간 운용을 검증한다는 것은 수익률에 대한 부분보다 운용전략의 일관성에 대한 부분이다. 수익률은 주가나 금리에 따라 오르거나 떨어질 수 있다. 주가나 금리의 오르내림과 관계없이 투자자와 미리 약속한 운용전략을 꾸준히 유지해왔는가를 평가해 펀드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안정적인 운용사와 규모가 큰 펀드를 골라야 한다. 한번 고르면 장기로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운용회사의 지배구조가 크게 변하거나 펀드의 운용규모가 작아 언제 해지될지 모르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운용전략으로 잘 운용돼 왔다고 하더라도 운용회사의 주인이 바뀌거나 중간에 펀드매니저가 자주 변경되면 운용전략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적립식펀드 투자를 시작할 때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을 선택하게 되는데 가능하면 정액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액적립식은 매월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시키는 방법이며 자유적립식은 불입 시기와 금액을 투자자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다 보면 주가 상승기에는 더 많이 투자하고 싶고 주가 하락기에는 투자를 중단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다. 이런 유혹에 빠지면 적립식 투자는 아무런 효과를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초보투자자일수록 유혹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매월 일정한 금액이 자동으로 투자되는 정액적립식 투자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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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민영화· 메가뱅크 '투트랙' 가나

李'조기 민영화' 언급,금융위 "양자택일 아니다"


서명훈 기자 | 04/13 15:20 | 조회 2047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산업은행의 조기 민영화'와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등을 한 데 묶는 '메가뱅크' 방안을 동시에 언급해 그 진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속한 민영화를 위해서는 산업은행 단독 매각이, 국제 경쟁력 제고에는 메가뱅크가 각각 유리하다. 이 대통령이 어느 쪽에 무게를 싣느냐에 따라 산은 민영화 행로는 180도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여전히 양 쪽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산은 민영화 시한 단축= 이 대통령은 이날 '미·일 순방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산은 민영화에 4년 정도 걸릴 거라고 했는데,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3년 안에 민영화되도록 촉진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산은 민영화 시한을 4년에서 3년으로 앞당겨 제시한 것이다. 정부는 당초 2012년까지 산업은행 지분 49%를 매각하고 완전 민영화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이 발언은 '속도', 곧 산은의 우선 민영화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읽을 수 있다. 산은만 매각하는 경우 인수자를 찾기 수월하고 준비 작업 또한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메가뱅크 방안에 대해 "세계 각국의 경쟁 속에 우리 금융 규모가 너무 작고, 대한민국도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금융산업을 육성하자는 의견이 제시됐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뱅크 추진 가능성 역시 열어둔 셈이다. 결국 이 대통령의 발언만으로는 신속한 민영화와 메가뱅크 중 어디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지 가늠하기 어렵다.

◇ '투 트랙' 가능성= 이 대통령은 "메가뱅크 방안을 검토하겠지만 그것 때문에 민영화가 늦어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사실상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금융계에서는 산은 민영화와 메가뱅크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 트랙' 방안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산은 민영화 일정이 앞당겨지더라도 정부는 2011년까지 산은 지분 51%를 소유한 최대 주주로 남는다. 그때까지 시장 상황이나 정부 의지에 따라 산은을 우리은행이나 기업은행과 합병시킬 수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산업은행 단독 매각과 메가뱅크안은 서로 맞붙어 있다. 같이 할 수 도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도 "어느 하나를 선택하면 어느 하나를 버려야 하는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금융위가 메가뱅크에 반대한 것은)먼저 묶어놓고 매각작업에 들어가면 매수자를 찾기 어렵고 민영화 의지를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정부는 산은 민영화를 우선 추진하면서 나머지 국책은행과의 합병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메가뱅크 방안이 오히려 더 신속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자금은 3조원이며, 추가로 8조원 가량을 조달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하면 산은을 인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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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와 분산 투자가 돈버는 열쇠


[머니위크]은행 PB들이 권하는 새해 재테크 요령


배현정 기자 | 01/10 11:39 | 조회 1381


무자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새해가 될 때마다 올해는 재테크의 꿈을 이루겠다고 소원을 빌어보지만 유리지갑이라 불리는 직장인들의 월급으로 부자되기란 쉽지 않다. 하루하루 지나가다보면 어느새 재테크하겠다던 결심은 무너지고 지갑 사이사이로 돈 구멍이 뚫린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73만8200원(3분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2% 증가한데 반해 소비지출은 238만400원으로 10.2%나 뛰었다. 소득보다 소비가 더 늘어난 셈이다. 이런 일을 막으려면 '아무 생각없이' 돈만 모으겠다는 '묻지마 재테크'에서 벗어나 철저한 계획에 따라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재테크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새해 직장인들이 저축 목표로 월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의 목표를 세웠다고 가정하고 이를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 4인의 조언을 들었다. 비단 직장인뿐 아니라 종자돈 마련이 목표인 재테크 새내기를 위한 투자금액별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적립식 펀드 비중 높여야

재테크 추천상품 리스트에는 단연 주식형 펀드가 1순위로 꼽혔다. 이머징마켓 중심으로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4인의 PB 모두 투자금의 60~80% 수준을 적립식 펀드에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전통적인 종잣돈 마련 상품인 적금 등은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려있다. '재테크'라는 말에 어울리도록 목돈을 만드는데 성공하려면 펀드 중심으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짜라는 것이다.

이경희 기업은행 안산지점 팀장은 "3년 이상 장기투자일 경우에는 리스크 요인이 감소하므로 전체 투자금액의 80% 이상을 펀드로 운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수 있다"며 "적게는 연 10% 많게는 연 20%까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일 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 팀장도 "종잣돈 마련이 목표라면 시장상황에 따라 적립식 펀드 비율을 70%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지난해처럼 무려 세자릿수에 달하는 '대박 펀드'의 출현 가능성은 낮게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선진국 증시의 불안정과 국내의 물가 상승 등 부정적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는 탓이다.

따라서 지난해에 비해 기대수익을 낮춰 잡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박주한 신한은행 PB고객부 팀장은 "주식 가격이 예전보다 비싸졌고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추세라 기대수익을 낮춰 잡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PB들이 예상하는 펀드 투자를 통한 기대수익률은 연 10~17%로 비슷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조정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분산 투자의 중요성도 한층 강조되고 있다.

김인응 우리은행 PB팀장은 "1분기까지는 조정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시에 한군데 몰아서 투자하지 말고 시장의 방향을 지켜본 후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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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 투자 주목

PB들이 가장 주목한 펀드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에 투자하는 '브릭스펀드'였다. PB 4인의 추천 리스트에는 이 브릭스펀드가 모두 빠짐없이 들어갔다. 세계 시장의 성장을 이끌 동력은 이머징마켓에서 나올 것이고 중국이나 단일 국가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골고루 투자하는 브릭스펀드 투자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며 수탁고 4조2000억원을 넘어선 슈로더투신의 슈로더브릭스펀드는 국민은행 신 팀장과 신한은행 박 팀장 등 PB 2인의 추천을 받았다.

그러나 한쪽으로 쏠림을 지양하고 국내와 해외 펀드의 비중을 5대 5 수준으로 조정하라는 주문이 공통적이었다.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국내 펀드의 수익성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국내 펀드로는 특히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탁고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미래에셋의 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 인디펜던스펀드 등이 PB 4인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국민은행 신 팀장은 "올 하반기 주식시장을 2300~2500P로 본다면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미래에셋 인디펜던스펀드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외 아시아와 동유럽, 친디아, 글로벌펀드 그리고 채권형펀드와 국내외 혼합형펀드 등에 고루 자산을 배분해 위험을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소득에 맞는 절세 전략도

실패하지 않는 '똑똑한 재테크'를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 못지않게 융통성 있는 자산 배분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기업은행 이 팀장은 "1년 이하의 단기 투자라면 펀드 투자보다는 적금에 넣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우리은행 김 팀장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전체 투자금액의 30~40%는 저축은행의 적금에 분배하라"고 권했다.

내집 마련이 목표라면 주택청약 상품 가입도 필수. 청약저축과 주택청약부금은 연 4%대로 금리는 높지 않지만 청약권(청약우선권)이 부여되고 소득공제 혜택도 있으므로 무주택자 등 내집 마련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추천된다. 연금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 청약저축 등의 소득공제 상품 등은 연봉이 높은 경우 적극 고려할 만한다.

PB들은 또한 '100세 장수'를 꿈꾸는 노후에 대비하기 위한 연금상품에 대한 투자도 잊지 말것을 주문했다. 이 팀장은 "수익률로만 본다면 대체로 펀드가 연금상품에 앞서지만, 20~30년 장기투자의 경우 목돈 마련에는 연금상품이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며 거시적 안목에서의 장기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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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주식펀드 속속 나온다

메리츠證·KTB운용 재간접 사모펀드 추진… 이달말 출시 예정


중앙아시아 자원부국 '카자흐스탄'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화증권과 한화투신운용이 지난해말 카자흐스탄 주식펀드를 내놓은데 이어 메리츠증권과 KTB자산운용도 이르면 이달말께 유사한 펀드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KTB자산운용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카자흐스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사모 펀드를 이달말에 내놓을 계획이다. 펀드 설정액은 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상품은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펀드 오브 펀드)이며 카자흐스탄 비상장 주식 뿐 아니라 미국·영국·캐나다에 상장된 카자흐스탄 기업 해외 주식예탁증서(DR)에 펀드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할 계획이다.

재간접펀드로 만든 이유는 카자흐스탄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세회피지역에 설정한 뒤 이를 편입하는 펀드를 만들면 세금혜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한화투신운용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화 카자흐스탄 주식투자신탁1호'를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이 펀드는 카자흐스탄에 60% 이상,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국가에 40% 이하를 투자하며 카자흐스탄 내 현지 운용사인 세븐리버스캐피탈의 투자자문을 받아 한화투신운용에서 운용한다.

메리츠증권도 카자흐스탄 현지 자산운용사 등과 제휴를 통해 공동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주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상품 설명회를 가진 뒤 이달중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을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원유·광물 등 자원이 풍부하고 이를 투자하기 위한 금융시장 발전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어 대우증권·현대증권도 카자흐스탄 사무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주식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추진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증시는 아직 상장된 기업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외에 상장된 120개 DR에 투자해 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아연가격이 떨어졌지만 원유 가격을 비롯한 대부분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 상승폭이 크지 않아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투자대상 기업 선정 등 세부적인 내용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사모펀드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이 검증되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펀드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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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품 팔면 수수료 저렴한 펀드 많다

[머니위크]심영철의 틈새투자 전략



국내외
증시의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펀드의 인기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펀드 잔액이 300조원을 돌파하여 예금 잔액보다 많은 선진국형 자산구조로 바뀌었다. 그러다 보니 펀드를 판 은행과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이 만만찮다.

주식형펀드의 수수료가 대개 연 2.5% 수준이므로 연 몇 조원의 수수료가 확보된 셈이다. 이처럼 판매사들은 앉아서 떼돈을 버는 형국인데 정작 펀드 가입자들은 저조한 수익률, 형편없는 상담서비스, 부실하거나 아예 없는 애프터서비스 등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서비스에 비하여 수수료가 비싼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판매사가 너무 욕심이 많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이 대목에서 펀드의 수수료 구조와 현황을 한번 살펴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펀드수수료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운용사(주로 자산운용사, 투신운용사)가 갖는 운용수수료, 판매사(주로 은행과 증권사)가 갖는 판매수수료, 수탁사(주로 은행)가 갖는 수탁수수료가 있다. 그 구성을 살펴 보면 다소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운용사의 운용수수료보다 판매사의 판매수수료가 많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운용의 인디펜던스펀드의 예를 들어 보겠다.


판매수수료가 운용수수료의 2배가 넘는다. 미국의 경우는 판매수수료가 아예 없는 펀드가 절반 가량되고 평균 판매수수료가 0.23%에 불과하다. 그리고 창구에서 상담 서비스 또한 알차다. 예를 들어 투자기간과 돈이 필요한 시점에 대한 답변이 없으면 펀드 가입이 어렵다. 그리고 투자기간이 3년 이내라면 주식형펀드를 권하지 않는다. 재무컨설팅(재무설계)에 맞춘 정도영업을 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묻지마가입', '꺾기영업' 등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하는 일 없는 판매사가 왜 이리 많은 몫을 가져갈까 의문이 든다.


그 이유는 판매사가 은행과 증권사 위주로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펀드를 만들어 놔도 이것을 팔 수 있는 곳은 은행과 증권, 정확히 말하면 5개 내외의 거대은행, 증권사 뿐이다. 그러다 보니 운용사의 힘보다 판매사의 힘이 셀 수 밖에 없다. 미국처럼 판매 채널이 다양하다면 이 부분은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것이다. 참고로 미국은 펀드수퍼마켓, 보험, 운용사 등의 판매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두 번째, 후취형 위주의 수수료체계가 문제다. 펀드수수료 내는 방식에는 선취형과 후취형, 절충형, 이렇게 3가지가 있다. 선취형은 펀드를 가입할 때 미리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다. 미국에서는 대부분 선취형을 취하고 있는데 대략 가입금액의 5%를 내고 있다. 반면 후취형은 매일매일 평가금액의 몇 %를 떼어 가는 형식인데 대부분의 우리 펀드들이 이를 취하고 있다.

처음에는 수수료 부담이 적으나 장기로 갈수록 주가가 올라 평가금액이 올라 갈수록 수수료의 부담은 커진다. 일례로 위의 인디펜던스펀드의 경우 지난 6년간 누적수익률이 600%가 넘는다. 만약 1000만원을 가입했다면 지금 평가금액은 7000만원이 되었다는 말이다. 또 그 만큼 수수료도 많이 내야 한다. 첫 해에는 연간 25만원 안팎의 수수료를 내면 됐지만 지금은 연간 1750만원이 넘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결국 장기 투자를 하면 할수록 손해 보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이르게 된다. 절충형은 선취형과 후취형을 반반씩 섞은 형식인데 일부 펀드만이 취하고 있다. 우리 증시 구조나 추세를 본다면 선취형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무지와 게으름을 지적하고 싶다. 조금만 관심 있게 살펴 보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는데 개인투자자들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어쩌면 귀찮게 여기는 지도 모른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너무 많은 수수료를 별다른 저항 없이 내고 있다. 물론 우리 개인투자자에게도 방법은 있다.

인터넷전용펀드(동부해오름인덱스펀드(0.195%), e일등기업펀드(0.544%) 등), 멀티클래스펀드(장기, 거액 가입 시 싼 수수료 부과하는 펀드), ETF로 불리는 상장지수펀드(코덱스, 코세프, 타이거 시리즈가 있으며, 대개 0.3~0.6%의 저렴한 수수료 부과) 등 대안 펀드를 고르면 된다.

물론 펀드 선택의 가장 중요한 잣대는 수익률이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내는 펀드 가운데 수수료가 싼 펀드에 집중 가입한다면 수수료는 저절로 합리적인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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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 Money/주식,펀드2007/12/21 07:40

장기투자 어렵다고? 투자구조 바꿔!

[머니위크]민주영의 펀드 투자학



민주영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수석연구원 | 12/18 12:25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한 결혼정보업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자는 '애정, 성격, 일에 대한 이해' 순으로, 여자는 '능력, 장래성, 성격' 등의 순서로 중요하게 판단한다고 한다. 오히려 남자는 아내의 능력을, 여자는 남편의 일에 대한 이해 등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이혼 이유를 보면 10년 미만에서는 성격 차이가, 10~20년 사이엔 외도가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결국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혼하기 전에는 알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장기투자 성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면 투자원금과 수익률 그리고 투자기간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중에서도 투자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일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수익률을 꼽는다. 이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쫓아서 이 상품에서 저 상품으로 옮겨 다니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수익률보다는 투자기간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은 투자 후 자신의 총자산이 얼마인가를 계산하는 공식이다.

공식을 자세히 보면 투자원금과 수익률은 아래에 있지만 투자기간은 승수(乘數)의 위치에 있다. 즉 투자기간이 3년이면 (1+수익률)을 3번 곱하고 5년이면 5번 곱한다. 총자산을 기준으로 보면 투자원금이나 수익률보다 투자기간의 변동에 따른 영향이 훨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장기투자 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얼마나 오랫동안 투자하느냐 하는 투자기간에 달려 있다.
 
투자교육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장기투자 원칙을 이야기하면 '다 아는 얘기를 또 하는군' 하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혹은 '장기투자가 좋지만 매일 투자 성과를 확인하게 되고 정말 쉽지 않습니다' 라고 하소연하는 사람도 많다. 적어도 장기투자가 필요하다는 사실만은 다들 알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장기투자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실천은 결코 쉽지 않다. 이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본능과 다르기 때문이다. 미래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 수익이 자신의 손에 들어올지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따라서 사람들은 대개 미래보다 당장 눈앞에 있는 현재의 것을 더 중시한다. '숲 속의 두 마리 새보다 수중의 한 마리 새가 더 낫다'는 속담도 같은 맥락이다.
 
또 손실을 회피하려는 경향도 장기투자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당장 수익을 취하지 않고 투자시간을 연장하면 이를 손실로 생각하기 때문에 회피하고 싶어한다. 이처럼 장기투자는 근본적인 인성과 다르기 때문에 생각처럼 쉽지 않다. 마치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성실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정직해야 한다는 등의 방법은 알고 있지만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다. 항상 부지런하고 성실한 것은 편안하고 편하고 싶은 인간의 본성과 다르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렇게 '단기 선호적인 인성'을 넘어서 장기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오랫동안 투자하더라도 자신 스스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애초부터 투자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첫째, 투자목표를 명확히 한다. 투자목표가 뚜렷하면 시장 상황에 따라 흔들릴 필요가 없다.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꾸준히 투자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투자목표는 어떻게 세워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투자목표를 세우는 데 익숙하지 않다.

설령 투자목표를 세웠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실현불가능할 정도로 지나치게 높은 투자목표를 세워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투자목표는 다양하게 세울 수 있다. 이때 투자기간이나 필요한 금액 등과 같이 수치로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두 명의 자녀들이 앞으로 7년 후에 필요한 고등학교, 대학교 교육비 마련 ▲3년 후에 마련할 계획인 주택구입 자금 ▲15년 후에 은퇴할 경우 부부에게 필요한 노후자금 ▲현재 보유 중인 금융자산을 향후 5년간 6.5% 기대수익률로 운용하는 방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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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투자목표가 정해지면 다음에는 정해진 투자목표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노후자금 마련을 1순위, 자녀의 교육자금 마련을 2순위로 하는 식이다. 자산은 많지 않은데 이루고 싶은 투자목표는 많기 쉽다. 이때 우선 순위를 정해 중요한 것부터 준비해야 한다.
 
주가가 오르는 시점에 펀드를 잘 골라서 높은 수익을 얻으면 되지 귀찮게 무슨 투자목표를 세울 필요가 있냐고 생각하는 투자자도 있을 수 있다. 사실 그동안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펀드 투자를 해왔다. 주가가 한참 오르고 난 다음에야 앞다퉈 몰려들었다가 주가가 조금이라도 주춤거리면 손해를 보고 환매해버린다. 그리고는 '펀드는 역시 위험한 거야'라고 불평한다.

최근에도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지금 펀드에 가입해도 되냐고 묻는 투자자들이 많다. 아직까지도 알 수 없는 주가를 예측해 펀드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이나 일본의 투자자들 역시 같은 방식으로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입는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더 이상 주가가 오를 것 같아 주식펀드에 가입하고 주가가 떨어질 것 같아 환매하는 식의 투자를 하지 않는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투자목표를 정하고 그에 따라 투자계획을 세워 펀드투자에 나선다. 펀드투자에 앞서 제대로 된 투자목표를 세워야 흔들리지 않고 장기투자를 할 수 있다.
 
둘째, 적립식으로 투자한다. 작년 4월 투자교육 현장에서 한 투자자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찾아왔다. 당시 글로벌 증시가 한참 조정기를 거치고 있었는데 자신이 가입한 해외펀드 수익률이 가입 이후 지속적으로 손실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적지 않은 목돈을 한꺼번에 펀드에 투자한 점이다.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하루에 몇백만원씩 사라지는 것을 생각하니 밤에 잠을 이룰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투자자금의 여유 여부를 묻고 기다릴 것을 권했지만 결국 그 투자자는 손해를 보고 환매했다고 한다. 그후 글로벌 증시는 다시 반등하면서 연말에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조금 더 기다렸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사실 그런 상황에서 기다리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따라서 애초부터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하기보다는 적립식으로 나눠 투자하는 것이 이런 불상사를 피할 수 있는 첩경이다.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설사 가입 이후 수익률이 떨어지더라도 싼 가격으로 많은 펀드를 사서 향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시장이 예상과 달리 움직이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장기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셋째, 포트폴리오 투자를 한다. 만일 연필 한 자루와 연필 한 다스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연필 한 자루는 쉽게 부러지지만 연필 한 다스가 되면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투자와 포트폴리오의 차이도 이와 같다. 특정한 시장상황에서 한 개 수단으로만 투자한다면 실패할 수도 있지만 적절하게 분산 투자할 경우 훨씬 강해지는 것이다. 이때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짜야 할까? 훌륭한 포트폴리오는 실력있는 농구팀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팀의 공격을 막을 수비선수,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해주는 중간역할의 선수, 점수를 내는 공격선수, 3점 슛을 잘 날릴 선수 등으로 구성된다면 정말 훌륭한 농구팀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역시 시장방어적인 채권펀드, 방어적이면서도 수익을 내는 가치주펀드, 고수익을 추구하는 성장주펀드, 국내와 다른 경기싸이클의 해외펀드 등으로 고루 편입한 포트폴리오다. 이렇게 고루 나눠 투자하면 어떤 유형의 펀드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다른 유형의 펀드에서 난 이익 때문에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면 시장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투자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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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 Money/주식,펀드2007/11/07 03:52

브릭스 주가, 아직도 많이 싸다

GDP 대비 시총비중 선진국 보다 크게 낮아

중국과 인도, 브라질과 러시아 등 이른바 브릭스 증시가 올 들어 급등세를 보였지만 아직도 싸다는 분석이 나왔다.

각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증시 시가총액 비율이 선진국 증시와 비교해 크게 낮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세가 정체된 선진국에 반해 브릭스 국가의 경제 성장 전망은 밝아 최근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가 메리트가 있다는 분석이다.

◇ 'GDP 대비 시가총액'..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아

5일 블룸버그통신과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브릭스 국가의 시가총액은 1조7100억달러로, 이들 국가의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5% 수준이다.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 13조9800억달러가 미국 GDP와 맞먹는 것과 비교할 때 아직도 낮은 것. 모간스탠리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증시의 전체 시가총액 29조8000억달러는 이들 국가 전체 GDP(36조9000억달러)의 81%에 육박한다.

국가별로 중국의 경우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의 시가총액은 6430억달러로,중국 연간 GDP 3조2500억달러의 2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중국 주식은 과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지만 브릭스의 네 개 국가중 GDP 대비 시총 비중이 가장 낮다.

GDP대비 시총 비중이 가장 높은 브라질은 시가총액이 GDP의 35% 수준이다.

◇ 일본과 비교할 때 추가 상승여력 높아

브라질(Brazil)과 러시아(Russia), 인도(India)와 중국(China)을 차례로 조합한 단어 '브릭스(BRICs)'는 2001년 11월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짐 오닐이 처음 고안해 냈다. 이 애널리스트가 브릭스라는 말을 만든 이후 6년 동안 러시아 Micex지수는 781%, 인도 선섹스지수는 508%,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395% 폭등했다. 중국의 경우 정부의 소유 제한이 없는 종목들로만 구성된 MSCI차이나지수를 기준으로 501% 상승했다.

이 기간 중 98년 러시아 디폴트선언이나, 97년 7월 2일의 바트화 대폭락 사태 등 크고 작은 사건으로 10%이상 급등락을 거듭하는 부침을 겪었지만 눈부신 경제발전을 발판으로 거침없는 랠리를 펼쳐왔다.

이처럼 상승률로만 따져 볼때 브릭스 증시는 명백한 과열이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중국 증시가 비이성적 과열에 빠져 있으며 거품은 예측할 수 없을 때 붕괴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일본 증시의 10년간 추이를 분석하면 브릭스 증시가 갈 길은 아직 멀다.

1977년 당시 일본 증시의 시가총액은 53조6000억엔(4670억달러)로 당시 GDP의 29%에 불과했다. 일본의 GDP대비 증시 시총 비중은 55년 이후 77년까지 줄곧 이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일본 증시는 경제 호황인 77년부터 10년 후인 87년까지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가 네 배 이상 상승하면서 GDP 대비 시총 비중이 99%로 높아졌다. 물론 일본 증시는 89년 말 정점을 찍고 이후 10년 불황으로 빠져들면서 시가총액의 절반을 다시 토해냈다.

◇ 경제 성장 전망은 '쾌청'

브릭스 국가의 경기 전망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밝은 편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미국 경기의 둔화가 예상되지만 중국과 인도, 러시아가 충격을 상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들의 실적 증가 추이도 선진국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순익은 올해 3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질과 인도는 각각 30.8%, 19.3% 성장이 예상되고 러시아 기업들의 순익도 17.2% 늘 것이란 관측이다.

프루덴셜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의 존 프라빈 수석 전략가는 "브릭스 증시가 갈 길은 아직 멀다"면서 "이머징마켓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투매가 있을 경우에도 매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린스펀 경고가 두렵지 않은 이유?

배어링자산운용의 헤이스 밀러 매니저는 "많은 투자자들이 성장 열차(브릭스 국가를 지칭)에 서둘러 탑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LPL 파이낸셜 서비스의 제프리 클라인탑 수석전략가는 그린스펀의 경고가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린스펀이 유명한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라는 말로 증시 과열을 경고한 후 3년 더 증시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이 이 말을 처음 사용한 96년 이후 2000년 정점을 찍기 까지 다우지수는 6600선에서 1만1700선까지, 나스닥은 1300선에서 5000선 이상으로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미국 증시는 2000년 3월 IT버블이 붕괴된 후 수년간 침체를 겪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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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 Money/주식,펀드2007/10/18 06:55

펀드대국 코리아, 이젠 질적 성장 할 때

 

펀드리버 외부 필진 | 10/17 17:52 | 조회 1429


펀드에 대해 일반인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다. 펀드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현황을 소개한다.

최근 3~4년 내 몰아친 펀드 열풍은 지난 30여 년 이상의 성장과 후퇴를 반복하는 양상을 보여줬다. 펀드에 대한 공식 통계가 발표된 것은 현재의 자산운용협회가 설립된 지난 1996년부터. 이전엔 소위 메이저 3개 투신과 지방 5개 투신이 판매와 운용을 겸한 전업 투신사였고, 각사별로 자체 집계한 펀드 수탁고 통계만 있었을 뿐 공식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우리나라의 펀드 시장은 자본시장의 주요 사건(?)과 더불어 진행되어 왔으며 지난 2일 기준으로 보면 펀드의 총 수탁고는 파생상품, 재간접 펀드를 포함할 경우 300조원 이상이 운용 중이다.

<그림1> 펀드 수탁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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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펀드 수는 세계 3위 수준이나 펀드당 자산 규모는 최하위권으로 '펀드 난립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지 못하고 있다. 자산 규모가 작은 펀드가 난립하다 보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른바 '자투리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5월 미국 투신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펀드 현황에 따르면 2006년 말 기준으로 한국에서 운용 중인 펀드 수는 8,030개로 미국 8,120개, 프랑스 8,092개에 이어 세계3위이다. 2005년 기준의 한국 내 펀드 수 증가 추세로 보면 머지않아 세계 1위의 위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순자산 측면에서 본다면 우리나라는 펀드당 3,100만 달러로 42개 조사국 가운데 34위에 그쳐 펀드대국을 무색하게 하였다.

이처럼 펀드수가 많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근본적인 요인은 우리나라의 펀드 관련 산업의 제도적 특성과 자본시장의 발달과정이 반영된 결과다. 과거 우리나라의 펀드는 주식형보다는 채권형 펀드의 판매가 압도적이었는데 2000년 이전에는 시가평가가 아닌 장부가 평가 상품이 주류였다. 그러다 보니 시장의 금리가 변동하면 그에 맞는 신상품 설정이 러시를 이루었다. 이외에도 초단기 상품인 MMF를 국내 실정에 맞게 운용 방침을 변경하면서 기존 펀드의 추가 매각을 중지하면서 새로운 MMF 상품을 만드는 등 기존 펀드의 매각 중지 및 신규펀드 설정의 악순환이 이어졌다. 펀드 관련 법체계가 선진국은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가 주류를 이루는반면 국내는 상대적으로 만들기 쉬운 계약형(수익증권)이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펀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고객 수요와 상품 성공 가능성 조사에서부터 약관 제정에서 펀드를 없애는 투자신탁 해지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펀드는 시장의 수요와 향후 시장의 변동 방향성을 잘 예측했을 때 성공하는 것이지만 현재까지는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단순 펀드의 수익률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쉽다.

제도적 요인 이외에도 펀드 수가 많아진 배경에는 항상 새로운 것이 좋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는 투자자의 투자습관도 많은 영향을 미쳐 운용사와 판매사는 항상 신상품을 찾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그나마, 요즘은 순자산이 1조원이 넘는 초대형 펀드가 탄생하고 장기 펀드의 운용성과를 가진 펀드가 시장에서 선호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이러한 주식형 펀드에서는 신상품을 찾기가 어렵다. 그러나, 주식형 펀드도 지난 연초 해외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정부 방침이 발표되자 국내 운용사들은 소위 투자자금을 해외 운용사에 위탁운용(아웃소싱) 하는 펀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위 주식연계펀드와 같은 모집형 펀드의 증가도 한몫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펀드는 시장상황을 반영하여 새롭게 탄생하게 되는데 결과치를 가지고 어떤 상황이 더 좋다고는 냉정히 평가할 수는 없다. 현재의 우리나라 펀드 시장은 이제 질적인 성장을 위해 관련 당사자와 투자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대만은 한 운용사당 1년에 출시할 수 있는 상품은 4개 정도밖에 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두었다. 그 결과 대만의 펀드당 순자산은 17억 9300만 달러로 세계 1위를 차지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우위를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운용사나 판매사는 투자자들의 소중한 돈을 관리하므로 신상품의 개발에서부터 운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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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 Money/주식,펀드2007/10/03 14:34

펀드 기준가격이 높아서 못들겠다고?

[투자IQ를 높여라]펀드 기준가격


황숙혜 기자| 10/01 14:09 | 조회 24454

'묻지마'가 아니라 제대로 된 펀드 투자를 하겠노라 다짐한 최고가 씨. 나름대로 목표를 세워 그에 맞는 투자기간을 정하고, 주요 펀드평가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적당한 상품에 어떤 것이 있는지 시장조사도 벌였다. 자산운용사의 평판과 펀드의 과거 수익률을 챙긴 것은 물론이다.

보름 가까이 고심한 최고가 씨는 마침내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펀드 4개를 찾아냈다. 이 중 특히 H운용사의 펀드에 마음이 끌리는데 한 가지 걸리는 문제가 있다.

최고가 씨가 염려하는 부분은 다름아닌 펀드의 기준가격이다. 주식에 주가가 있듯이 펀드에는 기준가격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최고가 씨는 H운용사의 펀드 기준가격이 너무 높다고 생각한 것.

문제의 펀드는 기준가격이 1400원을 웃돌고 있으며, 이는 펀드 평가회사에서 수익률 상위 펀드로 선정한 다른 상품에 비해 높을 뿐 아니라 최고가 씨가 최종적으로 꼽은 4개 상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준가격이 이렇게 높으니 펀드에 가입하자 마자 떨어지면 어떡하지.'
'기준가격이 조금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까.'

기준가격 때문에 이런 저런 고민에 빠진 최고가 씨. 신문에서 언급되는 '뜬다'는 펀드에 가입할 때는 이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괜한 일을 벌이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든다.

펀드 기준가격에 대한 최고가 씨의 생각을 어떻게 봐야 할까. 어디서 이런 고민이 비롯된 것인지 짐작이 가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최고가 씨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주식에 주가가 있는 것처럼 펀드에도 각 상품마다 기준가격이 있다'는 말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펀드 투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한 것일 뿐 펀드의 기준가격이 주가와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주가는 해당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따라서 투자 판단을 내리는 데 주요한 근거가 되지만 펀드의 기준가격이 이같은 용도로 쓰이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펀드의 기준가격은 투자자가 맡긴 자금을 운용해 얻은 총자산에서 비용을 제외한 가치를 설정된 좌수로 나눈 값이다. 이는 펀드에 편입된 유가증권의 가치, 즉 매니저의 펀드 운용 성과에 따라 매일 변한다.

펀드 기준가격은 보통 1000좌 단위로 표시되며, 1000좌 당 10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일부 1000원이 아니라 5000원 또는 1만원을 최초 기준가격으로 하는 상품도 있다.

펀드는 매년 한 번씩 결산을 실시하며, 이 때 기준가격이 1000원으로 조정된다. 1200원이던 펀드 기준가격이 결산 이후 1000원으로 조정된다고 해서 펀드 가입자가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다. 기준가격이 낮춰진 만큼 펀드 좌수를 채워줌으로써 자산가치 감소를 방지하기 때문이다.

펀드의 기준가격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운용 성과가 우수하다는 뜻일 뿐 펀드의 가치가 고평가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반대로 기준가격이 낮다고 해서 매수 부담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도 맞지 않다.

펀드 기준가격이 낮은 것은 편입된 유가증권의 가치가 낮은 것이고, 이는 곧 운용 실적이 부진하다는 것을 뜻한다.

민주영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펀드 기준가는 투자자들이 매매하는 데 거래의 단위로 사용하는 가격일 뿐 투자 판단의 근거가 되는 지표로 볼 수는 없다"며 "주가처럼 기준가격을 펀드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하는 데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투자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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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07/09/18 23:33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할머니가 평생 모은 1000만원을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써달라고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박영자(신정3동, 87세) 할머니는 27일 평생 모은 재산인 1000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가재환)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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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자 할머니가 거액의 돈을 기부한 것은 2005년 1월 김춘희 할머니에 이은 것으로, 두 할머니는 한 동네에 살고 있다.

박씨 할머니는 한 사람이 누우면 꽉 차는 크기의 900만원 전세에 살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박씨 할머니가 기부 의사를 처음 밝혔을 때 할머니의 집을 방문한 후 전세금과 1000만원을 합해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할머니는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정이 들어 이사하고 싶지 않고, 주인집과도 모녀 지간처럼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이사하고 싶지 않다"며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며 기부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현재 박씨 할머니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매월 33만원과 노인수당 5만원을 지원 받아 생활하면서 끼니는 인근 복지관에서 해결하고 있다. 전기나 가스, 보일러 등도 왠만해서는 사용하지 않고 한 푼 두 푼 모았다. 이렇게 모은 돈이 1000만원이 된 것.

박씨 할머니는 "죽기 전에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며 "기부를 한 후 마음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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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07/09/18 17:02
'64억 재력가'가 기초생활수급자?
[머니투데이 오상헌기자][기초수급자 금융자산 상위20인 평균 소득 8억1500만원]

지난해 기초생활수급자 중 금융자산 상위 20인의 평균 보유 자산이 8억1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중에는 64억원을 보유한 재력가를 포함해 10억원대 자산가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기초생활보장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월 소득액이 최저생계비(4인 가구 기준 120만원)에 못 미치는 빈곤층으로 정부는 연간 5조원 남짓의 예산을 투입해 이들의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18일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실사 결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06년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금융자산 보유액 상위 20인의 평균 자산은 8억15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전남 나주에 거주하는 양모씨의 경우 자산이 무려 64억에 달하는 재력가였으며, 부산 북구의 임모씨(14억원), 경기 양평의 이모씨(12억원)도 상당한 자산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금융자산 보유자로 판명돼 급여 보장 중지를 받은 경우도 2005년 1620가구에서 지난해에는 2만2431가구로 급증해 수급자 소득검증시스템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지난해 기초생활수급자 중 해외출입자는 3만5000여명으며 이 중 1만4000명이 해외여행 목적의 출입국자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기초생활보장시스템이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구멍이 뚫려 있다"며 "금융자산 조사 및 해외출입국 실태조사 등 정기조사 및 수시조사를 통해 기초수급자 선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헌기자 bborira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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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 Money/재테크관련2007/09/10 05:39

시간과 상관없는 돈에 관한 20가지 진리

저명한 투자대가와 현자들의 투자철학은?



김경환 기자| 09/08 15:49 | 조회 6273

'돈과 재테크, 자산관리…'

현대인들이 끊임없이 목표로 삼고 추구하는 대상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재테크를 위해 투자해 보지만, 결국 손에 넣은 것은 별로 없다는 허탈감에 빠지기도 한다.

이는 한단계씩 밟아나가는 꾸준함보다 성급함과 욕심이 너무 과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현자들은 과한 욕심을 다스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매사에 겸손하라"는 공자의 가르침도 '돈의 법칙'과 연관될 수 있다. 겸손하지 않을 경우 욕심에 눈이 멀어 대사를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돈과 관련돼 시공을 초월한 지식이 존재할까. 현자들은 우선 돈 앞에서 마음을 비울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차근 차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준비된 마음과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머니매거진은 8일(현지시간) '시간과 상관없는 20가지 돈에 관한 법칙'을 통해 인류의 유명한 현자들과 투자 대가들이 갖고 있는 투자와 삶에 관한 철학들을 소개했다.

다음은 머니매거진이 소개한 20가지 돈에 관한 법칙이다.

1. 겸손해져라

공자-"모르는 것을 솔직히 모른다고 하는 것이 바로 지식이다"

투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래에 대한 도박이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무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지식이다. 물론 이는 쉽지는 않다. 우리의 뇌는 미래가 최근 과거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잘난체하며 행동하려 한다.

그러나 불확실성 앞에서 겸손해지는 것이 막대한 손실을 막는 지름길이다. 투자하기 전에 "내가 틀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질문하라.

2. 위험을 고려하라

프리드리히 폰 쉴러-"조심성이 너무 많은 사람은 적은 것 만을 성취할 수 밖에 없다"

위험에 비례해 수익을 얻는 것이 시장의 법칙이다. 이는 왜 5년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가 6개월보다 금리가 높은지 말해준다.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은 이를 잘 반영한다.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주식은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유일한 투자수단이기도 하다. 만약 주변에 위험 없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 있다고 꼬시는 금융 상품 판매자들이 있다면 증권감독당국에 곧바로 신고할 필요가 있다.

3. 긴급 자금을 보유하라

벤자민 프랭클린-"능력이 있을때 저축하라. 아침 태양이 온종일 떠 있을 수는 없다"

진지한 금융 계획을 세울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것은 (3~6개월 생활비 정도) 긴급 현금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 정도의 자금은 항상 안전한 은행 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로 보관해 두어야 한다. 긴급 자금이 없을 경우 발생한 갑작스런 자금 부족은 장기 계획을 망칠 수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은행들도 높은 금리 예금과 MMF를 제공하고 있다.

4.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라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현명한 사람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인내한다. 그리고 달걀을 한바구니 안에 모두 집어넣는 모험을 하지 않는다"

위험과 보상의 법칙은 그 누구도 깰 수 없다. 그러나 다양화된 포트폴리오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적절하게 돈을 분산 투자한다면, 한쪽의 손실을 다른 쪽 이익이 상쇄해 위험을 줄이게 된다. 주식, 채권, 현금, 부동산, 상품 등에 적절히 투자하라.

5. 자산 배분과 포트폴리오

게리 브린슨, 브라이언 싱어, 길버트 비바워-"자산 배분은 총수익에 가장 큰 기여자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가장 좋은 주식을 고르고 이를 매입·매도하는데 집중한다. 그러나 이는 시간낭비다. 장기수익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산 배분이다. 자산 배분은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배분하는가와 관련돼 있다. 일각에서는 장기수익률의 90%는 자산 배분 요인과 관련돼 있다고 보고 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6. 평균 수익률은 최선이다

워런 버핏-"보통 주식을 보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덱스펀드를 보유하는 것이다"

인덱스펀드는 시장수익률을 달성하는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이다. 어떤 시장이든 평균적인 펀드는 시장 수익률만큼 버는 것이다. 인덱스펀드는 시장 수익률을 맞추면서도 비용은 적게 든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대부분의 펀드들의 수익률을 능가한다. 역사가 이미 이를 증명하고 있다. 게다가 가장 위대한 투자자들은 인덱스펀드가 대부분의 투자자들보다 뛰어나다고 믿고 있다.

7. 인내심을 연습하라

에드윈 르페브르-"한꺼번에 큰 돈을 벌자란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그냥 참고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다"

테렌스 오딘과 브래드 바버 교수는 1991~1996년 6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투자 성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자주 매매하는 투자자들에 비해 꾸준히 보유하는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7%p 가량 높았다. 이상적인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면, 그대로 참고 기다려라. 그리고 자주 포트폴리오를 바꾸기보다 1년에 1번 정도 변화를 줘라.

8. 투자 시간을 정하지 말라

피터 린치-"주식에서 돈을 버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급전을 사용하지 않고, 극한 상황으로 몰아붙이지 않는 것이다"

시장이 하락하기 전에 매각하고 오르기 전에 매수하는 것은 지극히 어렵다. 아무도 시장이 언제 상승할지 모른다. 단기적으로 성급하게 사고 팔 경우 계속해서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가장 확실한 투자 방법은 주식을 사서 기다리는 것이다.

9. 구두쇠가 되라

잭 보글-"성과는 왔다 사라지지만. 비용은 언제나 수반된다"

수수료가 낮은 펀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수익률이 높은 미래 수익률의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낮은 수수료 펀드들은 이를 계속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수수료 낮은 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나중에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10. 군중을 따르지 마라

코코 샤넬-"패션은 유행하지 않는 것을 만드는 것이다"

전설적인 금융 자산가인 제임스 골드스미스는 "대중이 움직인다면 이미 늦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1990년대말 투자자들은 기술주에 대거 몰빵했다. 당시 퍼스트핸드 테크놀로지 밸류 펀드는 1998년 23.7%, 1999년 190.4%의 수익률을 올렸다. 투자 결과가 좋자 투자자들은 대거 몰렸다. 그러나 기술주 거품이 꺼지면서 이후 결과는 좋지 못했다.

11. 싸게 사라

워런 버핏-"사업의 가치가 1달러고 이를 40센트에 살 수 있다면 이는 좋은 기회다"

10년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주식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 대신 굴뚝주인 캐터필러는 212% 상승했다. 1997년 기술주가 붐을 이룰 당시 시장은 기계를 만드는 캐터필러에 대해 식상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캐터필러의 주가수익률(PER)을 11.5배 밖에 처주지 않았다. 이는 현재 16.1배에 비해 30%나 저평가된 것이다. 현명한 투자자들은 결국 시장은 올라갈 것이라고 여기며 저평가된 캐터필러를 매입했고,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리게 만들었다.

12. 해외에 투자하라

성 아우구스티누스-"이 세상은 한 권의 책이다. 여행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을 보는 것과 같다"

자국 증시와 해외 증시는 서로 등락을 상쇄하는 대체 효과가 있다. 글로벌 포트폴리오는 위험을 줄이는 유효한 투자 수단이다. 해외 펀드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충분한 자금을 해외에 분산하라.

13. 긴 안목을 갖고 대국적 견지를 유지하라

해리 트루먼-"전세계에 당신이 알지 못하는 역사만큼 새로운 것은 없다"

다우지수가 하루에 300포인트 빠졌을때, 어두운 장래를 예상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시장이 급등할때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들어섰다고 열광하기도 쉽다. 절대 이에 현혹되지 마라.

존 템플턴은 영어에서 값비싼 4가지 단어는 "지금은 다를거야"(This time it's different)라는 주식 투자자들의 성향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군중의 물결에 휩쓸려 버려 실패를 부르는 4가지 단어다. 주식이 급등해 증시에 뛰어는 사람들이 이 말을 부르짖다 결국 손실을 떠안게 된다는 지적이다.

1970년대 이후부터 강세장 이후 증시는 10% 가량 떨어졌다. 이후 평균을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7일이 걸렸다. 결국 시장은 장기적으로 다시 상승 추세에 복귀하게 되기 때문에 평상심을 갖고 긴 안목을 유지하라.

14. 그냥 실행하라(Just do it)

엘리너 루즈벨트(프랭클린 루즈벨트 부인)-"바라기만 하는 것은 실제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 만큼의 에너지가 소요된다"

금융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은 우리에게 아직까지 부자연스런 일이다. 생각만 하다보면 장기 목표를 폄하하는 한편 단기적인 비용 희생만을 크게 부각시키게 된다. 성취할 수 있는 견실한 목표를 세우고 즉각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15. 대출도 책임감 있게 빌려라

존 케네스 갈브레이스-"자신의 소득으로 충분히 갚을 수 없을 만큼 돈을 빌리는 상황에서는 비상구가 없다.

모기지은행과 신용카드회사들은 미래를 위한 자금을 모을 자금이 없어도 개의치 않는다. 소비를 조장하며, 필요 이상 대출을 해준다. 신용카드 대출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집과 교육 등 적절한 투자 대상을 위해서만 돈을 빌린다는 자신만의 대출 원칙을 세워야 한다. 멋진 저녁과 50인치 평면 TV를 위해 돈을 빌리는 것은 낭비다.

16. 배우자와 충분히 대화하라

스탠리 쿠니츠-"결혼한 가정엔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조력자들이 생기는 셈이다"

당신의 가장 중요한 금융 파트너는 브로커가 아니라 당신의 배우자다. 배우자는 당신이 소유한 것의 절반을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당신의 운명과도 직결돼 있다. 그러나 보통 배우자들은 이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자산관리의 중요성을 배우자에게도 알리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남편은 부인이 별로 관심없다고 치부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부인도 모든 것을 남편에게서만 맡겨서는 안된다. 투자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 한다.

17. 우아하게 떠나라

파블로 피카소-"하지 못하고 죽어도 괜찮은 것만 내일로 미뤄라.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

피카소는 이 같은 말을 자주 했음에도, 자손들에게 그의 재산 분배에 관한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 결국 자손들이 프랑스 당국과 재산 분배에 대해 합의하는데는 수년이 걸렸다. 유산을 정리하는 것도 우아하게.

18. 자신의 지분에 대해서만 지불하라

존 케인즈-"세금 회피는 보상이 따르는 유일한 지적 추구 행위다"

좋은 투자 대상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은 시간을 올바로 사용하는 일이다. 그러나 세금도 고려해야 한다. 인덱스 펀드 등 세금 부담이 낮은 투자에 투자하라.

19. 현명하게 기부하라

마틴 루터 킹-"지금이 항상 올바른 일을 하기 좋은 시기다"

기부도 중요하다. 기부한 금액이 어디에 쓰여질지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

20. 돈에 대해 맹신하지 말라

조나단 스위프트-"현명한 사람은 돈을 심장이 아닌 머리속에 놓아둔다"

돈의 가치를 주로 말하는 사람은 사랑과 친구에 대해 말하는 사람보다 행복하지 않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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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07/09/06 22:03

충청권 등 투기과열지구 내일 추가해제

건교부, 주택정책심의위원회 통해 결정


문성일 기자| 09/06 16:25 | 조회 1546

충청권과 영·호남권 일부 지자체 등의 투기과열지구가 대부분 오는 7일 추가해제된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7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투기과열지구 추가해제를 논의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해제가 논의되는 투기과열지구는 지난 7월2일자로 해제된 지역에서 빠진 대전, 충북 청주시·청원군, 충남 천안·아산·공주·계룡시·연기군 등 충청권과 울산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수영·영도구, 대구 수성·동구, 광주 남구, 경남 창원시 등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이번 논의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울산은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높다는 이유로, 충청권은 행정도시 등의 투기 재연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 각각 투기과열지구로 존치된 바 있다. 다만, 당시 건교부는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적을 경우 추가해제의 가능성을 열어둔 데 이어 이용섭 장관도 업계 간담회를 통해 이를 확인했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벗어나면 전매제한이 풀려 미분양 해소 등 지방 주택시장이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다. 건교부는 이미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가 시행되고 있어 모든 지역이 최소 6개월 전매제한이 적용되는데다, 2주택 이상자의 1순위 배제 등이 신설돼 시세 차익 목적의 투기 수요는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번 조치 역시 대표적인 '뒷북 행정'이란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경기침체와 미분양 급증으로 인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방 건설사들이 연쇄부도 발생후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논의하는 등 몇 박자 늦은 정책을 펴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지자체와 지방 중견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대한 요청이 쇄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건교부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만큼 건교부가 상황의 심각성을 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건교부는 특히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건교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적극 요청했으나, 이를 무시해 오다 중견기업인 신일 등의 부도가 발생하자 지난 6월 말에야 해제를 결정했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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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 Money/주식,펀드2007/08/31 23:41

"서브프라임, 낙관이 위기 키운다"

하나금융경영硏 "위기본질 그대로..증시 급락 재현 가능성"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의 본질은 그대로인데, 낙관론만 대두되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이 어느정도 안정을 찾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낙관론이 위기를 키우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상황을 긍정적으로만 볼게 아니라 추가적인 충격에 대비하는 것이 파장을 최소화하는 길이라는 지적이다.

하나금융그룹 산하 연구소인 하나금융경제연구소는 30일 '서브프라임 사태,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느정도 안정을 찾고 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체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 추산액은 800억~1300억달러 정도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정책, 금융기관의 대출 관리 정책 등에 따라 손실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0월 이후 금리 재조정이 도래하는 변동금리모기지(ARM) 규모가 매분기당 1000억달러에 달하는 것도 사태를 낙관할 수 없는 요인이다. ARM은 초기에는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지만 보통 2년 정도 후부터 금리 상향 조정이 이뤄진다.

몇몇 헤지펀드들의 추가 청산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정문석 하나금융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헤지펀드의 환매 시차 등을 고려하면 헤지펀드들의 본격적인 환매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미국의 실물 경기 역시 위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단지 폭과 시간이 문제라는 설명이다. 주요지표가 7월까지는 양호했지만 8월 이후가 문제가 될 수 있고 주택경기 악화로 미국 경제의 핵심인 소비와 고용도 나빠질 수 있다는 것.

정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차원의 침체 가능성은 낮지만 글로벌 성장률 하락 우려는 적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또 서브프라임 사태 안정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9월 중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정 수석연구원은 "재할인율은 금융기관 자금흐름에만 영향을 주는 반면, 금리는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버냉키 의장 생각"이라며 "향후 금융 불안 심화 또는 실물경기 둔화 움직임이 있는 경우에만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리인하가 되더라도 경기침체를 막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시각도 있다"며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달러화강세도 부정적 요소"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역시 견조한 펀드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급매도가 재현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촉매는 헤지펀드의 본격적인 환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헤지펀드가 고객으로부터 환매를 요청받으면 부실화된 부채담보부증권(CDO)를 중심으로 자산을 매각하고 현금 비중을 확대해야 하지만 CDO는 유동성이 낮아 대신 주식이나 채권 등 유동 자산을 매각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펀드펜털의 훼손이 없는 우량자산들이 매각되고 손실이 발생한 CDO의 비중이 높아지게 되면 CDO 비중이 높은 헤지펀드들의 경우 외부 자금지원이 없으면 환매중지 또는 청산 절차를 밟게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급격히 확대됐던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도세 역시 이런 경로를 거쳤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정 수석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커 포트폴리오 조정의 필요성도 맞물리고 있다"며 "낙관론이 팽배하면서 시장이 오르면 오를수록 리스크도 점차 커진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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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 Money/주식,펀드2007/08/31 23:26

[내일의전략]펀드 환매해둘까


PR 순매수 사상최고… 방향 불확실, 펀드매니저 "현금 보유중"



2000을 찍고 이틀동안 무려 120포인트나 폭락했던 지난달 '검은 금요일'(7월 27일), A 씨는 장 마감 직전 은행으로 달려갔다. '기회'라는 생각에 인덱스펀드에 가입하고 2000만원을 넣어뒀다.

하지만 다시 오를줄 알았던 지수는 폭락에 폭락을 거듭했고 펀드 수익률은 -16%로 떨어졌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A 씨. 그 뒤 지수는 V자 곡선을 그리며 어느덧 펀드 가입 시점(1883)과 가까운 1870선까지 회복됐다.

A 씨는 이제 다음주 쯤 펀드를 환매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A 씨에게 "다음주 쯤 시장 상황을 봐서 환매한 뒤 또다른 기회를 준비하라"면서 "주식 매수를 위한 현금을 확보해두고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 PR 순매수 사상최대…후풍 있을까

8월의 마지막날, 프로그램 순매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덕분에 코스피지수는 단박에 1870대로 올라섰다.

반면 개인이 5000억원 넘게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2265억원 순매도해 매도세를 유지했다.

기관만이 6000억원 순매수했으며 특히 투신이 3147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수 규모를 볼 때 투신의 매도물량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 순매수가 1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경신했는데도 투신의 순매수 규모가 3000억원 밖에 안된다는 건 매도 물량이 많았다는 것"이라며 "지수가 단기에 급등했다는 부담감 때문에 차익실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매수는 늦어도 다음달 13일 '동시만기일'엔 털어야 할 물량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장 분위기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에 급격한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규모는 줄었지만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입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강한 상승을 이끌 만한 모멘텀도 없다. 위험 자산 회피에 대한 시장 심리가 사라진 게 아니기 때문. 곽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관한 컨센서스가 생성되지 않는 한 큰폭의 상승은 어렵다"고 전했다.

◇ "지금 사기엔 부담…카드 들고 있어야"

전문적으로 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들도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펀드매니저들은 당분간 주가가 크게 오르기 어렵다고 판단, '서로 눈치보며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오크우드투자자문의 배찬중 펀드매니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엔캐리 트레이드 등 문제의 근원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벤트만으로 움직이는 장"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펀드 환매중지 이벤트로 급락한 시장이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FRB)의 재할인율 인하 이벤트로 단박에 올라섰다는 설명이다.

펀드매니저들은 '주식을 한 번 더 살 수 있는 카드는 쥐고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펀드 내 주식편입 비중을 90% 이상 들고 있는 건 부담스럽다"며 "현재 70~80% 정도만 유지하고 나머지를 현금으로 보유하면서 추가 매수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 주의사항

(지수를 보고 펀드에 가입, 환매하는 건 금물이다. 특히 시장을 보고 펀드를 갈아타기 보다는 투자목적에 맞게 교체하는 게 좋다. 인덱스펀드는 비용이 저렴한 데다 지수를 따라가기 때문에 안정적인 장기투자에 적합한 펀드다. 목돈으로 펀드 단타매매를 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투자, 복리 효과를 노리는 게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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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 Money/주식,펀드2007/08/24 23:20
변동성을 이기는 주식·펀드 투자법
머니투데이 2007-08-24 11:02

[머니투데이 여운봉 외부필자]최근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로 급등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지수 2000 즈음에서 투자해 둔 주식과 펀드는 이미 큰 마이너스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 난 채로 놔두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추가 하락을 예상하여 매각하는 것이 좋을지 갈등 속에 빠져 있기도 합니다.

사실 오늘 시점에서 증권시장이 내일 오를지 내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투자 지속 여부를 결정할 때는 해당 국가 증권시장의 메커니즘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OECD국가들과 비교해 볼 때 저평가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평가의 비교정도를 알 수 있는 지수의 한가지인 각국의 주가수익비율(PER)만을 봐도 드러납니다.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평균PER가 11~13범위내에서 최근 움직이고 있습니다. OECD국가들의 평균적인 PER가 대략 14~17범위에서 움직이고 있고 특히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PER가 17~20수준에서 머물러 있음을 볼 때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ER = 주가(Price)/주당순이익(Earning Per Share)

상기 식에서 처럼 PER는 낮으면 낮을수록 그 증권시장 또는 해당 주식이 상대되는 다른 증권시장과 주식과 비교하여 저평가되어 있음을 나타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최근 연일 최고의 수출 실적 기록을 행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기술수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매우 높기 때문이며, 시장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이 우수하며, 그만큼 주당순익(EPS)이 급증하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주가는 EPS가 상승하는 폭만큼을 따라가지 못하므로 PER가 낮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우리나라의 기술경쟁력이 유지되는 한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장기적인 상승세는 믿을 만 합니다.

그러나 증권시장이 상승할 때도 항상 “지그재그”로 오르고 내리면서 움직이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움직인다는 변함없는 속성(Random walk)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내외로 상당히 작기 때문에 그만큼 대내외 상황변수에 의해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반응하는 정도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따라서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할 때는 높은 변동성을 이용한 적립식 투자방법을 권합니다. 몫돈을 갖고 있다면 총 투자금액을 약 24개월(2년)로 나누어서 동일 금액을 매월 또는 분기별로 정해진 일자에 나누어서 투자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일반적으로 증권시장의 오르고 내리는 장기적 추세선이 3~5년주기로 볼 때 24개월 동안 주기적으로 투자한다면 거치식으로 일시불로 투자한 것에 비해서 낮은 위험과 안정된 수익을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증권시장이 향후 2년 동안 계속 상승장을 구가한다면 적립식 투자실적이 거치식 투자실적과 비교해서 낮을 것이지만 현재로선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이때 24개월이란 계획했던 적립기간이 지났더라도 여유자금이 지속적으로 마련된다면 계속해서 적립투자를 멈추지말고 지속해야 겠지요.

만약 현재 거치식으로 투자해 둔 금액에서 손실이 이미 발생한 경우라도 주식이나 펀드를 과감하게 매도(또는 환매)해서 4%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계좌인 CMA와 같은 자동이체 가능한 계좌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나서 CMA계좌에서 자동이체로 적립식으로 전망있는 우량주식이나 펀드에 새로이 투자해 보는 것도 적극 고려해 볼만 합니다. 때때로 TV나 신문지상에 “폭락”이나 “급락”이라는 단어가 보이면 그 다음날 CMA계좌에서 어느 정도의 몫돈을 꺼내서 추가 적립을 한다면 예상 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법은 적립식투자효과와 거치식투자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적립식효과가 크게 갖기 위해서는 5~7년 이상 더욱 장기적 기간을 두고 적립식으로 우량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한다면 시장의 변동성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높은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여지는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여운봉외부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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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07/08/09 06:55

1만9900원짜리 제주 항공 상품 등장

한성한공vs제주항공, 제주노선 ‘가격 파괴’ 전쟁

 

기성훈 기자 | 08/08 14:55 | 조회 4667

국내 대표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과 제주항공이 김포~제주 노선 항공 요금의 ‘가격 파괴’에 나섰다.

요일과 시간대별로 기존 요금보다 최대 73% 수준의 항공료로 차별화하는 ‘탄력운임제’를 실시하기로 해, 국내에서도 초저가 항공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성주 한성항공 부사장은 8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오는 9~10월 제주~김포, 청주~제주 노선 예매분을 대상으로 최대 73%까지 할인된 편도 1만9900원의 초특가 항공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1만9900원 상품은 화~목요일(제주~김포, 청주~제주) 9시 이전 탑승고객을 대상으로 총 5편이 운항된다. 아울러 2만9900원 항공요금도 총 23편에 적용된다.

이 부사장은 “현재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저비용항공사인 한성과 제주항공이 이미 15%나 잠식한 상태”라며 “이번 탄력운임제 적용을 계기로, 기존 양대 항공사들도 가격파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당장은 손해 보는 장사지만 대형항공사의 요금정책을 시장논리에 맞게 유도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수익성확보를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이러한 가격정책은 향후 국제선에도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또 다른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도 오는 27일부터 요일과 시간대별 ‘탄력운임제’를 적용키로 했다.

이용객이 몰리는 주말과 성수기에는 양 항공사 운임의 70% 수준에서 80% 수준으로 올리고, 이용객이 적은 평일에는 최고 42% 수준까지 낮춰,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포~제주노선의 경우 주중요금(화~목)은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3만900~5만1400원, 주말(금~월) 최고 6만7600원에서 최저 4만7400원까지 차등화한다.

성수기 요금(현재 6만5000원)은 6만300~6만9700원으로 조정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요금 조정이 이용객이 몰리는 주말 요금을 인상해,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편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한성항공은 국내 노선은 물론 국제노선 취항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항공편도 9월 4대, 오는 연말까지 총 8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성주 부사장은 이에 대해 “첫 국제선 운항은 일본 규슈(九州)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현대 아산과 금상산 직항 취항을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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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 Money/주식,펀드2007/07/23 22:29

'추세 살아있다는데' 포트폴리오는?

IT·업종 1등주로 분산해야


황숙혜 기자 | 07/19 12:30 | 조회 7400
 
코스피시장이 2000 고지를 눈앞에 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지수가 단기간에 고공행진하며 시장 전반이 과열돼 있다는 경고와 함께 조정이 나타나자 차익실현에 대한 고민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승 추세가 여전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흥분을 가라앉힐 필요성이 분명 있지만 상승세는 유효하다는 것. 하지만 이쯤에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투자가들은 말했다.

◇ 상승 추세는 유효 = 외국인의 대량 매도와 과열에 대한 경고음이 2000을 목전에 두고 코스피지수의 발목을 잡았지만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장득수 슈로더투신 전무는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고, 짧은 조정 후 강한 반등이 나타나는 등 전형적인 강세장의 모습"이라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는 등 단기적으로 부담스럽긴 하지만 상승 분위기는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쉬지 않고 2000 가까이 오른 것은 과열이라고 볼 수 있지만 국내 자금 흐름의 변동성이 줄어든데다 펀더멘털이 뒷받침 된 상승이기 때문에 최근 나타난 숨고르기가 추세를 무너뜨리는 조정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관련, 그는 "외국인의 매도가 오히려 기관의 자금 운용에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 조정 틈타 굴뚝주 중간 평가 = 지수 상승과 별개로 보유 종목에 대한 평가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조선주를 포함해 지수 상승을 주도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굴뚝주에 대해 차익실현 여부를 고민할 때라고 시장 전문가는 판단했다.

이승주 동양종금증권 신촌지점장은 "보유 종목의 주당순이익(EPS) 및 영업이익 증가율과 밸류에이션을 따져보고 과도하게 오른 종목에 대해서는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현대중공업의 경우 증권사들이 제시한 2007년 예상 순이익 평균치를 기준으로 할 때 PER(주가이익률)이 20배에 달하고, 삼성중공업 역시 25배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장득수 전무는 "조선주 뿐 아니라 철강과 화학 등 굴뚝주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수가 오름세를 지속한다고 볼 때 이들 종목이 여전히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 IT·업종 1등주로 분산 = 투자가들은 차익 실현한 투자자금을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IT와 업종 대표종목으로 분산할 것을 권고했다.

장득수 전무는 "삼성전자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IT를 포함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종목과 업종 대표 종목에 분산하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강세를 이어온 굴뚝주가 상승 추세를 완전히 상실할 것으로 비관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일부 차익을 실현해 IT로 분산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지점장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한진해운 등은 PER이 10배를 밑돌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으면서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종목"이라며 "이밖에 은행주도 저평가 메리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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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 Money2006/10/17 04:07
부동산 불패(不敗)신화는 끝났다?

부동산 관련 중과세, 인구감소 등으로 부동산 투자는 이제 시들해질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하지만 인기지역 아파트는 오히려 가격이 더 오르고, 규제를 피한 틈새투자가 인기를 얻고 있다. 판교 중대형 청약 당첨자 발표가 끝난 지금, 부동산 시장은 시계(視界) 제로다. 이에 머니투데이는 오는 26일 '2006년 머니투데이 부동산 대특강'을 개최,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특강은 △ 실수요자 중심의 내 집 마련 △ 땅 투자 중심의 역발상 투자전략 △ 실전에 활용 가능한 부동산 경매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3부로 구성됐다. 각 주제별로 해당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 실수요자 중심의 내 집 마련= 언제든 내 집 마련을 해야하는 실수요자는 당장이라도 집을 사고 싶지만 가격이 하락할 것 같다면 기다렸다가 조금이라도 싸게 사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다간 매번 그랬듯 또다시 매수 타이밍을 놓칠지 모른다는 초조함이 짓누른다. 과연 지금 내 집 마련을 해야하는 걸까? 한다면 어디에 해야할까? 최정환 웰시안닷컴 대표가 강사로 나서 의문을 푸는 시간을 갖는다. 최 대표는 '내 집 마련 기술'과 '10억 오르는 아파트 고르는 법' 등 내 집 마련 베스트셀러를 낸 바 있으며, 실수요자 중심의 내 집 마련 컨설팅으로 호평받고 있다.

△ 땅 투자 중심의 역발상 투자전략= 박성훈 한빛디벨롭먼트 대표는 가치가 상승하는 부동산을 사려면 주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남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숨어있는 진주를 먼저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른바 역발상 투자전략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매수와 동시에 차익이 발생한다는 것이 박 대표의 지론이다. 박 대표는 땅 중심의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로 이론은 물론, 현장에서 체득한 부동산 세계의 생리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박성훈의 역발상 부동산 투자'(웅진 리더스북)을 펴내는 등 자신의 투자 성공담을 담은 저서를 여러 권 출간했다.

△ 실전에 활용 가능한 부동산 경매= 부동산 경매는 특히 불황기에 유리한 투자 수단이다. 같은 아파트라도 경매를 통해 값싸게 낙찰을 받을 경우 일반 거래에 비해 투자 수익률이 크게 올라갈 수 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경매에 대한 거부감이나 경매는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이 쉽사리 접근하지 못한 것 역시 사실이다. 부동산 경매 고수로 불리는 조상훈 씨(선한부자 카페 시삽)가 자신의 투자 성공담을 바탕으로 알기 쉽고, 돈 되는 부동산 경매의 세계를 소개한다. 조 씨는 베스트셀러 '33세 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로 유명세를 탔다.

한편 이날 특강은 같은 날, 한 장소에서 같은 주제로 두차례 열린다. 따라서 참석하기 좋은 시간을 골라 신청하면 된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특강 교재 이외에 부동산 투자 지도(2만원 상당)를 무료로 증정한다.


<2006 머니투데이 부동산 대특강 개요>

일시: 10월26일(목) 오후 2시-5시(1회), 저녁 7시-10시(2회)
장소: 서울 잠실 교통회관 내 그랜드볼룸(1회), 중강당(2회)

강사 및 주제(총 3부 3시간)

1부: 내 집 마련, 어떻게 해야할까 (최정환 웰시안닷컴 대표)
2부: 부동산 투자 틈새 전략(박성훈 한빛디벨롭먼트 대표)
3부: 부동산 경매로 돈 버는 법(조상훈 선한부자 카페 시샵)

참가비: 4만원(강의 교재 및 증정도서 포함)
증정품: 대한민국 지도(2만원 상당)
정원: 선착순 1회 250명, 2회 400명


주최ㆍ주관: 머니투데이
협찬: 삼일회계법인. 리더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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