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계 운용사 해외펀드 ‘희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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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이머징 국가 관련 펀드를 출시,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한 일부 운용사의 경우 몸집이 더욱 커진 반면 그렇지 않은 외국계 운용사들은 손 놓고 있는 실정이다. 5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외국계 지분이 50% 이상인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경우 협회가 국내와 해외펀드 설정액을 구분, 집계를 시작한 지난 4월 말 이후 해외펀드 수탁고가 크게 증가한 곳은 슈로더투신운용과 피델리티자산운용 정도로 집계됐다. 슈로더투신운용의 경우 브릭스(BRICs) 4개국에 골고루 투자하는 브릭스펀드가 각광을 받으면서 11월1일 현재 해외펀드 수탁고가 7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4월 말 이후 5조2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슈로더투신운용 한 곳에 집중된 결과이다. 이 회사 최만연 전무는 “지난 2005년 11월에 내놓았던 브릭스펀드가 출시 당시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최근 중국 등 특정 지역 집중과 과열에 따른 분산투자와 대체투자가 부각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운용사로서는 역내 해외펀드 출시가 다소 늦었던 피델리티자산운용도 지난 5월 중국, 아시아, 인디아 등에 각각 투자하는 펀드 7종을 한꺼번에 시장에 내놓으면서 해외펀드 설정액이 4월 말 이후 2조7800억원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해외펀드 수탁고는 3조2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외국계 지분이 50%(-1)로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신한BNP파리바투신은 ‘봉쥬르차이나’ 시리즈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 4월 말 이후 3조9000억원가량을 끌어모았다. 이에 따라 현재 해외펀드 수탁고는 8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외국계 회사들과 비교할 때 가장 많은 액수. 신한BNP파리바투신은 또 중국 펀드에 이어 인도에 투자하는 ‘봉쥬르인디아펀드’도 5일 출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도는 한국과의 상관계수(0.26) 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국가와의 상관계수도 0.4 미만으로 낮아 분산투자를 위한 가장 적절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회사를 제외하고는 최근 맥쿼리IMM자산운용과 합병한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이 기간 해외펀드에서 1조4000억원 이상이 빠져나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치투신운용도 최근 출시된 ‘브라시아펀드’가 지방은행 한 곳에서 단기간내 100억원이 팔리는 등 선방에도 불구하고 전체 해외펀드 설정액이 2211억원 감소했다. 또 푸르덴셜자산운용 역시 4월 말까지만해도 2조원이 넘었던 해외펀드 수탁고가 이 기간 3600억원가량이 감소하면서 현재 1조774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의 경우 신상품을 만드는 데 보수적이어서 시장 대응력이 떨어지고 또 일부 운용사의 경우 국내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시장인 이머징시장에 대한 운용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다보니 회사간 희비가 엇갈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 ||||
원문보기 : http://www.fnnews.com/view?ra=Sent0301m_01A&corp=fnnews&arcid=0921143305&cDateYear=2007&cDateMonth=11&cDateDay=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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